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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2026

  • 2026-07-24 ~ 2026-12-06
  • 서울 1층, 1전시실 / 지하1층, 2전시실
  • 조회수43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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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올해의 작가상 2026
«올해의 작가상 2026» 이해민선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 홍철기.
«올해의 작가상 2026» 이해민선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 홍철기.
«올해의 작가상 2026» 이정우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 홍철기.
«올해의 작가상 2026» 이정우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 홍철기.
«올해의 작가상 2026» 전현선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 홍철기.
«올해의 작가상 2026» 전현선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 홍철기.
«올해의 작가상 2026» 홍진훤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 홍철기.
«올해의 작가상 2026» 홍진훤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 홍철기.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2012년부터 공동 주최해 온 대표적인 한국 현대미술 작가 후원 프로그램이자 수상 제도이다. 매년 작가 4인(팀)을 선정하여 신작 제작과 전시를 지원해 왔으며, 동시대 예술이 마주한 주요한 질문과 흐름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이어져 왔다.

‹올해의 작가상›의 ‘상(賞)’은 예술 실천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과 사회적 공유를 의미한다. 동시에 이 상은 예술이 만들어내는 ‘형상(像)’과 예술을 통해 드러나는 시대의 ‘현상(象)’을 함께 떠올리게 한다. 작가들은 우리가 직면한 현실과 문제들을 가시화하고, 아직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변화와 움직임을 포착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올해의 작가상›은 예술적 성취를 기리는 제도이자 오늘의 예술이 어떤 세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무엇을 응시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계기이기도 하다.

«올해의 작가상 2026»의 선정 작가는 이해민선, 이정우, 전현선, 홍진훤이다. 사물의 물성과 그 안에 내포된 개념을 회화적 행위와 긴밀하게 연결해 온 이해민선은 쉽게 사라질 것 같지만 오랫동안 남아 있는 사물과 풍경에 시선을 기울이며 지속의 시간을 회화로 옮긴다. 한편 이정우는 기술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오류와 누락, 편향의 흔적을 추적하며 그 결과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을 탐구한다. 회화의 구조와 가능성을 실험하는 전현선은 회화를 다층적인 형태로 확장하여 관람자가 스스로 이미지를 연결하고 경험하도록 유도한다. 홍진훤은 이미지를 둘러싼 권력관계에 개입하여 집회와 투쟁의 현장이 이미지로 변모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네 명의 작가는 서로 다른 매체와 방법론을 사용하지만 세계를 완결된 질서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들의 작업에는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들,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채 머무르는 것들, 형상을 갖추어 가는 과정에 있는 것들이 자리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형상과 징후들이 서로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관계의 층위를 따라가고자 한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관람객 각자는 또 다른 ‘상상(想)’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올해의 작가상 2026»은 완결된 답을 제시하기보다 질문을 열어두려 한다. 예기치 않은 질문은 언제나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아직 도래하지 않은 것을 마음속에 그려보는) 곳으로 우리를 이끈다.

연계 프로그램 안내

스크리닝 & 토크

- 이정우 | 검열과 복원의 재구성: AI 생성 영상의 약속과 실패
내용: 이정우 작가의 ‹씌여진 영화, 씌여질 역사› (2025–2026)의 주요 모티프인 1946년 작 「자유만세」의 현존하는 50분 분량을 상영한 후 연계 토크를 진행한다.
일시:
2026.8.6.(목) 14:00 / 15:00 「자유만세」(1946, 최인규 감독) 2회 스크리닝
2026.8.7.(금) 14:00 「자유만세」(1946, 최인규 감독) 스크리닝 & 토크
장소: MMCA 영상관
토크 패널: 이정우(작가), 장한길(작가)

- 홍진훤 | 사건의 분화와 유예된 이미지: 잠재적 시간의 결
내용: 장편과 단편을 아우르는 홍진훤 작가의 다양한 영상 작품을 상영 및 연계 토크를 진행한다.
일시:
2026.8.20.(목) 14:00 / 16:00 ‹오, 발렌타인›, ‹멜팅 아이스크림›
2026.8.20.(금) 14:00 ‹합창›, ‹엑타크롬은 매주 금요일에 현상됩니다›, ‹언다큐먼티드 모나리자› 스크리닝 & 토크
장소: MMCA 영상관
토크 패널: 홍진훤(작가), 김은희(독립 큐레이터)


전시 비평 도슨트 프로그램

- 이해민선 | 미미(작고 작은, 아름답고 아름다운)
내용: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원소윤의 시선으로 이해민선 작가의 작업을 바라본다.
일시: 2026.9.10.(목) 14:00 - 15:00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전시실
패널: 원소윤(스탠드업 코미디언, 작가)

- 전현선 | 촉각적 수용의 이미지: 원뿔 올리기, 원뿔 오르기
내용: 유희경 시인이 전현선 작업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원뿔 이미지를 중심으로 참여자와 대화를 진행한다.
일시: 2026.10.1.(목) 14:00 - 15:00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전시실
패널: 유희경(시인)

* 전시 비평 도슨트 프로그램 관련 예약 일정은 누리집과 SNS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작가
    이해민선, 이정우, 전현선, 홍진훤
  • 작품수
    약 100점

오디오가이드

#1. 전시 인사말 «2026 올해의 작가상» 전시회를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 반갑습니다.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해 온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 후원 프로그램이자 수상 제도입니다. 매년 선정된 네 팀의 작가와 그들의 작업 세계를 통해, 이 시대의 예술이 마주한 질문을 함께 살펴보는 자리이기도 한데요, 올해는 이해민선, 이정우, 전현선, 홍진훤 작가가 선정됐습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매체와 방법론을 사용하지만, 이 세계를 완결된 질서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의 작업에는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들, 충분히 설명되지 않고 머무르는 것들, 아직 형상을 갖추어 가고 있는 존재들이 자리합니다. 보이는 것 뒤에 숨겨진 흔들림과 균열을 들여다보고, 지워지거나 누락된 존재들을 다시 소환하기도 하죠. 이들의 작업을 가만히 따라가다 보면, 우리 시대가 가진 얼굴을 마주할 수 있을 듯한데요, 그런 면에서, ‘올해의 작가상’이라는 이 전시의 제목은, 단순히 작가들에게 주는 상이라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예술이 만들어내는 형상과, 예술을 통해 드러나는 시대의 현상을 함께 함축하기 때문이죠. 그럼, 이제 네 명의 작가와 그들의 작업 세계를 함께 만나러 가보실까요?
전시 인사말

1.전시 인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