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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꽃씨 - Korean Diaspora Artists in Asia

  • 2009-07-17 ~ 2009-09-27
  • 과천 제 2전시실
  • 조회수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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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아리랑 꽃씨 - Korean Diaspora Artists in Asia

아리랑 꽃씨


‘아리랑 꽃씨’는 한민족을 의미하는 ‘아리랑’이라는 용어에 약해보이지만 귀한 생명을 품고 있는 ‘꽃씨’라는 단어를 합성하였다. 이것은 척박한 땅에서도 아름다움과 건강함으로 승화한 한인작가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의 지역적 범위는 한반도 주변국인 일본, 중국, 독립국가연합으로 정하였다. 이것은 근대기인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중엽까지 한인들이 가난, 식민지 통치등을 피하여 이주한 이 지역들이 우리의 근대사를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각기 소속된 사회 속에서 외국인 또는 소수민족으로 살면서도 당당히 위치를 잡아가는 한인들의 작품세계를 확인하는 것은, ‘민족’ , ’국가’라는 경계에 선 자들의 감수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화 속에 해외이주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며 급속도로 다문화사회로 변모하는 국내 상황을 감안할 때, 각기 다른 수난과 영광의 유민사를 작품을 통해 되돌아보는 일은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고 포용된 사회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재일한인의 미술

일본의 한인들은 스스로를 ‘재일在日’이라고 표현한다. 이것은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는 현재적이며 정착되지 않은 상태를 나타낸다. 일본에 거주하고 있지만 일부는 한국국적으로, 일부는 조선국적으로, 또 일부는 일본국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곳이 바로 재일한인의 현실이다. 이번 전시에는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소장 조양규의 작품과 교토시미술관 소장 전화황 작품, 도쿄 조선대학교 소장 백령과, 70년대 일본미술사에서 언급되는 침목의 작가 다카야마 노보루와 3세대의 젊은 작가들 작품이 출품되어 재일작가의 세대별 의식 및 작품의 변화도 살펴볼 수 있다.


독립국가연합의 한인미술

한인들이 가난과 식민지 통치를 피해 연해주 등지로 이주한 후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하게 된다. 이러한 한인들은 강제이주 후에도 주로 러시아어를 사용하며 러시아의 영향을 주로 받았다. 그러나, 1990년대 초 소련이 해체되면서 각 독립국가마다 자민족 언어를 국가 공식어로 정하고 역사 찾기를 추구함으로써 이제 한인들은 각 독립국가에서 정체성을 재확립해야 하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러시아 레핀대학교수이자 북한미술에 큰 영향을 미쳤던 변월룡,교육자의 최고영예인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내면의 리얼리티에 중점을 두고 표현한 박 니콜라이, 진혼제 연작을 통해 한인들 삶의 비극적인 사건을 묘사한 신 니콜라이, 소련해체 이후에 공산주의 붕괴에 대한 도덕적인 실망과 불안한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김세르게이의 작품을 들 수 있다.


중국한인의 미술

중국한인은 중국의 소수민족정책에 따라 중국공민이라는 의식이 강하다. 특히 중국한인미술은 조선 민족독립운동과 중국의 공산주의 체재 하에서 발전해오면서, 그 내용과 형식에서 있어 주제성이 강하고 민속적인 소재를 사용하며 인물화를 위주로 하는 특징을 보인다. 1990년대에 와서는 중국정부의 정치, 경제적 자유화 정책을 펴면서 발생하는 사회변화에 대해, 화가들은 유머와 해학을 과장되게 표현하는데 그 이면에는 내재된 무거움을 엿볼 수 있다. 이귀남, 김우, 박광섭 등을 들 수 있다.


아리랑 꽃씨

아리랑 꽃씨 학술세미나
일 시: 2009. 7. 17 금 오후 2-5시
장 소: 미술관 소강당
주 제: ‘아시아의 한인작가들’


- 2:00-2:50 일본의 한인미술
발제자: 고성준_일본 니가타현립근대미술관 주임학예원
질의자: 김영순_미술평론가


- 2:50-3:40 러시아, 중앙아시아의 한인미술
발제자: 엘리자베타 김_카자흐스탄 카스티브주립미술관 큐레이터
질의자: 정무정_덕성여자대학교 교수


- 3:40-4:30 중국의 한인미술
발제자: 임파_중국 연변주화원 부원장
질의자: 목수현_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


- 4:30-5:00 자유토론


큐레이터 갤러리 토크
일 시: 7월 24일 금 오후 2시
   9월 25일 금 오후 2시

강연: 박수진_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

  • 기간
    2009-07-17 ~ 2009-09-27
  • 주최/후원
    국립현대미술관
  • 장소
    과천 제 2전시실
  • 관람료
    일반 3,000원 / 2-18세 1,500원 / 단체(20인) 2,000원 / 할인단체(20인) 1,000원
  • 작가
    김현룡 외
  • 작품수
    140

전시인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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