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12월 공연

  • 2017-12-10 ~ 2017-12-10
  • 서울 멀티프로젝트홀
  • 조회수609
  • 공유하기

전시정보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12월 공연
서동진, 서현석, 〈Other.Scenes〉
서동진, 서현석, 〈Other.Scenes〉
이영준, <타이거마스크의 기원에 대한 학술보고서-김기찬에 의거하여>
이영준, <타이거마스크의 기원에 대한 학술보고서-김기찬에 의거하여>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은 무한히 경계를 확장하고 있는 미술 현장에 주목하며 그 역동성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연다. ‘다원예술’은 날카롭고 고유한 관점으로 오늘을 사유하고 이를 자신만의 예술 형식으로 표현하는 동시대예술 작가를 위한 프로젝트이다. 전람하는 형태를 넘어서서 퍼포먼스, 무용, 연극, 사운드, 영상 등 장르의 경계를 초월하는 작품에 집중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은 매월 한 편 이상의 다원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이로써 오늘날 동시대예술의 국제적인 흐름에 접속하고 그 지형도를 그려나가는 과정에 동참한다. 프로젝트는 특히 ‘아시아’에 초점을 맞춘다. 직접 제작하고 지원한 아시아 작가의 신작을 매년 10월, ‘아시아 포커스‘에서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이 플랫폼을 통해 국제적인 유통과 담론 형성을 견인한다.


■ 프로그램

1. 서동진/서현석 [Other Scenes] (->예약하기)


일 시 | 2017. 12. 10(일) 14:00

장 소 | 서울관 B1 멀티프로젝트홀

러닝타임| 60분

장 르| 렉처 퍼포먼스
크 레 딧| 공동연출: 서동진/서현석
     출연: 서동진

     기획: 김성희

     퍼포먼스 위촉 및 제작: 국립현대미술관​


1917년. 러시아 민중은 골이 깊은 군주전제를 종식시키고 스스로를 위한 생존권을 쟁취, 최초로 마르크스 주의에 입각한 국가 체제를 수립하였다. ‘러시아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국가 체제의 변화는 사회 조직과 생산 방식은 물론, 문화와 예술 전반에 걸친 총체적인 변혁으로 추진되었다.


이로부터 백 년이 지났다. 자본주의는 문화와 예술을 잠식시키고, 사회 변혁을 위한 아방가르드의 정신와 전략들은 신자유주의의 맹렬함 속에서 실종된지 오래다. 오늘날 예술은 진정 무엇을 할 수 있는가?


‹Other Scenes›는 혁명의 관점에서 동시대 예술 문화의 위상을 질문하는 담론의 장이다. 올해는 또한 마르크스의 ‹자본›이 출간된지 150년, 드보르의 ‹스팩터클의 사회›가 출간된지 5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드보르와 상황주의가 추진했던 진정한 ‘운동’으로서의 예술 행위로서 진행되는 ‹Other Scenes›는 학술과 창작, 유희와 담론, 사유와 감각의 경계를 횡단하며 ‘오늘’에 관한 질문들을 실시간으로 촉발시킨다. 인용과 전용, 해독과 낭독 등 상황주의적 기술들을 통해, 오늘날 예술의 위상에 대한 진지하고도 경쾌한 이야기들을 이끌어 간다. 이는 곧 ‘다원예술’의 경직된 정체성을 뒤흔드는 작업이기도 하다.


서동진
계원예대 융합예술학과 교수. 저서로 ‹변증법의 낮잠-정치와 적대›, ‹자유의 의지, 자기계발의 의지› 등이 있다. ‹공동체의 몸, 공동체의 리듬›, ‹리드 마이 립스› 등의 전시에 참여하였으며 ‹춤이 말하다›(국립현대무용단), ‹빅빅빅땡큐(오설영, 장홍석)› 등의 퍼포먼스 드라마터그이다.


서현석
‹헤테로토피아›, ‹영혼매춘›, ‹무대공포›, ‹매정하게도 가을바람›, ‹천사-유보된 제목› 등 장소특정 퍼포먼스 연출. ‹잃어버린 항해›, ‹하나의 꿈›, ‹라스 우르데스› 등 영상 제작을 하였으며 단행본 <미래 예술›의 공저이다.


2. 이영준 [타이거마스크의 기원에 대한 학술보고서-김기찬에 의거하여] (->예약하기)


일 시 | 2017. 12. 10(일) 16:00

장 소 | 서울관 B1 멀티프로젝트홀

러닝타임 | 90분

장 르 | 공연
크 레 딧| 기획/강연: 이영준
     강연: 박철수 / 한금현

     연출: 안데스
     조연출: 남디
     음향: 지미 세르
     영상: 김태윤, 다비드 카르도나

** 이 공연은 2016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사업으로 제작되어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이 공연은 학술보고서의 형식을 띄고 있다. 주제는 평생 골목길을 찍어온 사진가 김기찬(1938-2005)의 작업에 대한 재해석이다. 이 공연은 1970년대 동심을 사로잡았던 일본 애니메이션 타이거마스크에서 출발한다. 타이거마스크는 골목길의 동심을 해석하는 단초로 쓰인다. 타이거마스크를 쓰고 놀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아이들을 떠나게 한 요인은 무엇일까? 골목길은 그 아이들에게 어떤 공간이었나? 등을 묻다 보면 골목길을 자세히 기록한 김기찬의 사진에 닿게 된다.


평론가(이영준), 사진연구원(한금현), 건축가(박철수) 세 사람이 출연하여 각자가 알고 있는 김기찬 사진과 골목길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기서 김기찬은 이제껏 알려져 있던 ‘골목길 사진가’에서 ‘한국의 근대화에 따르는 도시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록한 사진가’로 재정의 될 것이다. 그것은 또한 유령처럼, 판타스마고리아처럼 계속 변하며 사라져 가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다르게 기억해내는 일이기도 하다. 이 공연은 학술, 사운드, 영상이 독특하게 합쳐진 퍼포먼스로 김기찬의 사진을 통해 도시개발과 사진의 관계라는 중층적인 면을 보여줄 수 있는 입체적인 심포지움이 될 것이다.


이영준
기계비평가.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교수로 집중분야는 항해기술과 항만설비의 역사와 의미, 엔진의 역사 등이다. 저서로는 ‹페가서스 10000마일›, ‹기계비평›, ‹기계산책자› 등이 있다.


안데스

시체옷, 물결의 순간 기울기 등을 연출했다. Confite Puno, 요지경, 봉앤줄 등의 퍼포먼스에 참여했으며 부추라마, 데일리코디, 덤스터을 운영하고 있다.

기획자 후원 : 현대차 로고

  • 작가
    서동진/서현석, 이영준
  • 작품수
    2편